와인 메이커인 MC Stander는 남아공 서쪽 국경 넘머에 있는 나미비아에서 태어났으나 어린시절 남아공으로 건너와 대서양의 해변 근처에서 자랐습니다. 자연스레 서핑을 했고 바다를 사랑하던 이 청년은 Stellenbosch University에서 농업을 전공하였고 포도 재배하는 Viticulturist 되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와인메이커의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Joostenberg에서 유기농 재배와 와인메이커로 일하던 2010년, 그는 자신의 열정이 대형 와이너리 보다는 내추럴와인과 유기농 농법, 그리고 독립적인 소규모 와인메이킹을 향하고 있음을 깨닫고 Intellego나 Lemberg, Porseleinberg 등의 Swartland의 작지만 내노라 하는 독립생산자들과 일하기 시작했으며, 2018년 자신의 독립 Label인 (l)equinox, 리쿼녹스를 설립했습니다.

MC Stander는 Viticulture가 원래 전공이고 자연의 힘에 대한 확신이 있기에 Swartland에 위치한 모든 포도밭들에 유기농법 또는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을 사용합니다.

리쿼녹스는 시장에서는 아직 새롭고 낯선 레이블이지만, MC Stander는 유기농 포도재배는 물론 내추럴 와인메이킹에서도 이미 잔뼈가 굵은 사람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내추럴 와인을 더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그 앞길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Winemaking

리쿼녹스의 와인 중 먼저 소개될 Pool Wine Series 두 가지는 보졸레 스타일의 탄산 침용/발효를 거쳐 프레시하고 맑으며, 타닌감 없이 라이트한 느낌을 주며, 나중에 소개될 다른 두 와인은 리즈숙성을 통해 복합미를 끌어낸 것입니다.

화이트/레드 모두 포도를 으깨지 않고 송이 째 Skin contact하고 탄산 침용, 올드 오크 등의 올드 월드 스타일을 사용하지만 현대적인 감각과 취향의 맛을 내며, 재미있고 감각적인 라벨도 눈을 끕니다.

리쿼녹스의 모든 와인은 해마다 와인 별 생산량이 수백 병 ~ 2천여 병 내외로 매우 적어 이미 내년 하반기 출시될 와인까지 예약이 끝나 있습니다. 매년 조금씩 생산량을 늘려가지만 증가 폭이 너무 작아서 그의 와인을 새로 받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