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Finlayson


David Finlayson

핀레이슨 가문은 3대째 와인을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Edgebaston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는 오너 와인 메이커가 바로 David Finlayson. 데이빗은 스텔렌보쉬의 Elsenburg Agricultural College에서 양조 학위를 딴 후 실전 와인 메이킹을 배우러 해외로 떠났습니다. 그가 거쳤던 대표적인 와이너리로는 호주의 Peter Lehmann, 뉴질랜드의 Te Mata, 그리고 프랑스 보르도의 그랑 크뤼 클라세 1등급에 빛나는 샤토 마고가 있습니다.

실전 경험을 마치고 돌아온 데이빗은 아버지 월터가 세운 Glen Carlou 와이너리에 1994년부터 합류해 고품질 와인 생산에 일조했습니다. 10년이 지난 2004년, 데이빗은 Glen Carlou를 팔고 사이먼스버그(Simonsberg) 에 위치한 Woodlands 농장을 매입합니다. 그리고 데이빗의 어머니가 태어나고 자랐던 영국의 Edgebaston 동네의 이름을 그대로 본떠 와이너리의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Stellenbosch

스텔렌보쉬는 남아공 웨스턴 케이프(Western Cape) GU(Geographical Unit)의 코스탈 지역(Coastal Region)에 속해있습니다. 무엇보다 명실상부 남아공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와인 산지 중 하나입니다. 남아공의 프리미엄 와인은 대부분 스텔렌보쉬에 모여있습니다. 그 이유가 있겠지요. 특히 적포도의 품질은 남아공 최고를 자부합니다.

나파 밸리보다 따뜻하면서 여름 평균 기온은 20도에서 맴돕니다. 이는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닷바람이 일교차를 크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포도는 천천히 익으면서 따스한 햇살을 듬뿍 머금은 껍질은 그 색이 매우 선명합니다. 포도밭은 대부분 3개의 산기슭에 자리합니다.

1) Stellenbosch, 2) Helderberg, 3) Simonsberg. 그리고 7개의 세부 구역(Ward)도 모두 내륙의 산기슭에 있습니다. 특히 Edgebaston 와이너리가 있는 Simonsberg-Stellenbosch 워드는 스텔렌보쉬 안에서도 최고로 꼽힙니다.

스텔렌보쉬가 최고급 와인의 대명사로 불리는데 일조하는 또 하나의 요인은 바로 적은 수확량입니다. 포도밭 면적은 남아공 전체에서 17%를 차지하지만, 수확량은 9%가 채 되지 않습니다. 포도송이 수를 조절하여 한 송이에서 끌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증폭시키는 것. 이것이 스텔렌보쉬 농부들이 공유하는 경험과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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