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uchard Finlayson


About Bouchard Finlayson

부샤르 핀레이슨은 워커 베이를 개척한 와이너리이자, 남아공 와인을 전 세계에 알린 주역이기도 합니다. 워커 베이의 헤멜 엔 아르데 밸리(Hemel en Aarde Valley)가 와인 산지로 터를 잡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불과 40여 년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 1979년, 피터 핀레이슨(Peter Finlayson)은 막 설립된 해밀턴러셀에 헤드 와인 메이커로서 참여하여 1981년 처음으로 릴리즈 된 피노누아와 샤도네이로 이름을 날리고 명성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1988년, 그는 부르고뉴의 와인 메이커 폴 부샤르(Paul Bouchard)와 합작하여 워커 베이의 심장부에 자신만의 부샤르 핀레이슨 와이너리를 세웁니다. 피터 핀레이슨은 자타공인 남아공 피노누아의 선구자로 일컬어 집니다.


피터와 폴의 만남은 필연적으로 워커 베이의 테루아와 부르고뉴 기술의 결합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결과 부샤르 핀레이슨의 피노누아와 샤도네이는 세계 와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어요. 특히 죽기 전에 꼭 마셔봐야 할 와인 1001에 선정되기도 했던 갈핀 피크 피노누아와 크로커다일스 레어 샤도네이는 IWC, Tim Atkins MW, James Suckling 등 최고 권위의 와인 기관과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피노누아와 샤도네이뿐만 아니라 소비뇽 블랑, 슈냉 블랑, 리슬링, 산지오베제, 네비올로, 바르베라, 무르베드르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지만 그 생산량은 연간 16,000케이스 밖에 되지 않는 부띠끄 와이너리입니다.


Viticulture

워커 베이는 남아공 웨스턴 케이프의 케이프 사우스 코스트 지역(Cape South Coast Region)에 위치하며 남아공에서 가장 높은 품질의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 산지로 유명합니다. 차가운 한류가 흐르는 대서양을 끼고 있기 때문에 2월 수확 시즌의 평균 온도는 섭씨 20도에서 22도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남극에서부터 올라오는 한류인 벵겔라 해류(Benguela Current) 덕분에 산도가 높은 소비뇽 블랑, 샤르도네, 그리고 피노 누아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곳이지요. 바다와 가깝기 때문에 해양성 기후 아래에 있지만, 포도나무 성장 기간인 10월부터 4월까지의 강수량은 약 320mm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수확량과 건강한 포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한류와 더불어 워커 베이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바람‘입니다. 봄부터 늦여름까지 남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남아공에서는 ‘케이프 닥터(Cape Doctor)’라고 부르는데, 강한 바람 덕분에 워커 베이의 포도밭은 습도가 낮고 곰팡이로부터 안전합니다. 이렇게 워커 베이의 포도는 강한 바람과 차가운 해류의 비호 아래 긴 성숙 기간을 가져가고, 그 결과 신선한 산도, 풍성한 과실 풍미를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워커 베이에는 7개의 워드(Ward)가 존재합니다. 그중 아타락시아가 위치한 Hemel-en-Aarde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등에 업고 고품질 와인 산지로 주목받는 지역입니다. 이곳은 워커 베이 내에서도 바다와 매우 가깝고 고도가 높아서 우아하고 신선한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가 유명합니다. 때문에 ‘남아공의 코트 도르’ 라고도 불리지요. 토양은 이판암(Bokkeveld Shale), 사암(Sandstone), 풍화된

화강암(Decomposed granite), 소량의 진흙(Clay)이 층을 이룹니다. 이 토양은 입자가 크기 때문에 배수가 잘되어 건조하고 척박합니다. 따라서 뿌리는 더 깊이 파고들고, 소비뇽 블랑과 샤르도네처럼 활력이 왕성한 포도나무의 성장을 억눌러줍니다. Hemel-en-Aarde 지역은 특히 다른 워드에 비해 진흙의 비율이 높아서 피노 누아의 표현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 Cape Valley Wines 2021. All Rights Reserved